퇴사 +3주차 일상
퇴사한지 벌써 3주차가 되었다. 매일매일 7시 반에 일어났었는데, 이제는 9시가 내 기상시간이 되었다. 남편을 출근시키고 나면, 집청소, 빨래, 설거지 외 딱히 할 것이 없다. 사업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어서 하나씩 천천히 하고 있는 중인데, 하면서도 이게 과연 될까?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문득 생기곤 한다. 되게 여러가지 생각들이 들곤 하는데, '퇴사를 괜히 했나','이거 했다가 망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들.. 그런데 퇴사는 이미 했고, 뒤를 돌아보지 않고 나는 앞으로 가야한다.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에 더 몰두해야 한다는 점. 내 별명은 '쫄보'다. 별 것도 아닌 일에 두려워하고, 비난받을 까봐 걱정하는. 어린 시절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내 안에 해결되지 않은 것들이 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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