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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일상

직장이 아니더라도 돈 벌 수 있는 세상

 

요즘 사람들이랑 만나면 주식 이야기 아니면 비트코인에 대한 이야기 뿐이다. 직장에 가도 친구를 만나도 '요즘 주식 뭐해?, 코인 뭐샀어?' 이런 이야기로 대화가 시작된다.

정보가 빨리빨리 공유되다보니 놓치면 손해보기 쉬운 세상인 것 같다. 

 

사실 나는 코인이나 주식에 관심이 1도 없었는데, 관심많은 남편 덕분에 계좌도 만들고 현재는 너무 빠져있어 틈 날때마다 코인창 또는 주식창을 들여다보고 있다.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너무 메여있게 되는 것 같아 그런 점이 별로다.

 

어제 회사에서 일하기 싫어서 잠시 인터넷 서핑을 했다. 그때 나에게 뜬 추천글.

29살의 나이에 주식과 비트코인으로 20억 이상을 번 사람의 글이었다. 그 사람이 책도 썼는데 베스트셀러가 되었나보다.

 

나랑 동갑에 비트코인으로 20억이상을 벌었다니..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글을 읽다보니.. 아차 싶었다. 읽지 말걸.

 

이유는 '부러워서'(ㅋ.ㅋ)

 

하필 회사 생활에 회의감을 가지고 있던 시기에 그런 글을 보게 되다니. 그것도 동갑! 취미로 하던 코인이나 주식을 전업으로 바꿔볼까 생각도 들고(위험한 생각이겠지?), 어떻게 그렇게 벌 수 있었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책을 사볼까.

 

처음에 영끌해서 주식과 코인을 샀다고 하던데, 사실 나한테는 그런 용기가 없다. 돈도 없고. ㅋ 그런 부자가 될 사람들은 강단이 있는 것 같다. 벌 걱정 보다는 잃을 걱정을 많이 해서 그런지 그렇게 많은 돈을 투자할 생각을 못하는 것 같다.

하지만 적은 돈이라도 10%,50% 이렇게 표시가 되면 나도 모르게 10만원 투자할 걸 100만원을 투자했으면 이 돈이 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욕심이 생기게 되는 것 같다. 그런 마음을 말하면 남편이 '이제 주식, 코인하지마, 중독되면 안돼'라고 말한다. 

 

남편따라 해외주식과 비트코인을 시작했지만, 열심히 하지는 않았는데, 조금씩 조금씩 수익이 오르는 모습을 보며 좋아하다가 어느 날은 다 잃고 우울해지고, 수익이 나도 빼지를 않으니 온전히 내 수입이라 할 것도 없었다. 원금회수한 것이 다행일뿐.

 

하. 부자되서 회사 퇴사하고 싶다. (기승전 퇴사)

 

그래도 직장이 아니더라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흥미로운 점인 것 같다.

물론 도박이지만,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투자하기. 과몰입하지 않기. 이부분만 잘 지킨다면 괜찮지 않을까.

 

직장이 아니어도 돈 벌 수 있는 세상. 나는 직장에서 오늘도 하루를 잘 버텼다. 내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그래도 오늘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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