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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행복

외출해야 하는 날 (Feat. 포브라더스)

정신 차리고 보니 오늘은 일요일! 이렇게 주말이 빨리 지나가다니.. 왜 이렇게 주말은 빨리 지나가는 걸까.

내일 또 출근할 생각을 하니 시무룩하긴 하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서 오늘은 외출해야겠다.

 

'맑은 날씨는 집순이도 나가게 한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집 청소를 간단히 하고 외출 준비를 했다. 오늘은 기분도 좋으니 미니 스커트를 입어야지 ㅋ.ㅋ 오빠에게도 얘기했다. '오빠, 오늘 컨셉은 청년이야' ㅋㅋ 부부가 아닌 연인 사이 컨셉

그랬더니 오빠도 안끼던 렌즈를 끼고 머리도 이쁘게 단장했다. 그렇게 밖을 나갔는데 나가자 마자 들어오고 싶은 현실.. 안입던 미니스커트를 입으니 다리가 춥기도 하고, 결혼하고 나서 살이 쪄서 치마가 영 불편했다. 앞으로 미니스커트는 못입... 다이어트해서 입어야지..!

 

그냥 산책만 해도 좋은 날씨, 우리집에서 보이는 밖의 풍경은 정말 청량하다. 이 집으로 이사온게 너무 맘에 듦^^

 

 

 

 

 

 

 

 

 

 

 

 

 

 

설레는 마음을 안고 이곳 저곳 드라이브를 하다 외식을 했다. 장소는 내가 정말정말로 좋아하는

'4(Four) brothers' 포 브라더스

 

 

 

 

 

 

 

 

 

 

 

 

 

 

가까운 역은 매봉역 쯤이지만 매봉역에서 한 10분정도를 더 걸어가야한다. 한마디로 되게 애매한 위치.

그래도 주차장도 있고 내부도 깔끔한 편이라 가족들과 식사하기도 좋은 곳이다.

 

사실 결혼 준비할 때 청첩장 모임하러 이곳을 자주 방문했었다. 그때는 합법적?으로 먹고 싶은 음식을 매번 먹을 수 있어 좋았는데 요즘에는 워낙 집순이에다가 바쁘다보니 이런 음식을 대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것 같다.

 

들어가니 사람이 북적북적 많았지만  기다리지 않고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알록달록한 야채로 준비된 오늘의 음식! 맛있게 먹을 준비 완료♥

포브라더스의 월남쌈 소스는 정말 너무 맛있다. 그리고 식전으로 나오는 저 샐러드 소스는 정말 한 3번 리필해먹은 것 같다. 너 한입, 나 한입 이렇게 서로 먹여주고 야무지게 먹다보니 아래 사진처럼 하나도 남지 않고 깨끗하게 먹을 수 있었다. 

저기 아보카도 안먹은 건 안비밀ㅋ 오빠도 나도 아보카도를 안좋아해서 남기게 되었다. 

사진을 다시 보니 너무 초록색만 남겨두었나?ㅋㅋ

오랜만에 외출이었지만, 배도 부르고 무엇보다 치마가 너무 꽉 끼는 것 같아 오빠한테 구조 신호를 보냈다.

그 말은..다시 집으로 돌아왔다는 뜻 ㅋ

 

짧은 시간의 외출이었지만 이만해도 오케이! 

잠도 솔솔오고 시간도 많이 남았으니까 이제 자유시간을 집에서 보내볼까?

정말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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